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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행 달린 온두라스전…준비 마친 축구 대표팀

<앵커>

축구대표팀은 오늘(28일) 온두라스와 8강 진출을 놓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칩니다. 1·2차전에서 침묵했던 와일드카드 황의조가 깨어나야 길이 열립니다.

요코하마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황의조는 3년 전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선발돼 '인맥 논란'에 휩싸였지만 9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우승을 이끌어 김학범 감독의 믿음을 실력으로 보답했습니다.

하지만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출전한 이번 대회에선 아직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가전과 조별리그 4경기에서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성재/캐스터 : 슛~~ 아, 이게 걸리는군요.]

[최용수/SBS 해설위원 : 이런 완벽한 상황을 만들었는데 황의조 선수 좀 아쉽네요.]

그래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2선 공격진과 호흡이 나아지고 있고, 시즌이 끝난 뒤 이어진 강행군 속에 그제 하루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며 체력도 재충전했습니다.

이제 물꼬를 트는 일만 남았습니다.

[황의조/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계속해서 경기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찬스가 난다면 또 다음 경기(온두라스전) 때는 결정을 지어줘야 할 것 같아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맑게 갠 요코하마에서 대표팀은 최종 훈련으로 온두라스전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김학범 감독은 두 경기에서 34차례 슈팅을 쏟아낸 온두라스의 공격이 만만치 않다며 탄탄한 수비도 강조했습니다.

[김학범/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공격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변화가 많은 팀입니다. 우리 선수들과 같이 충분히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총력을 기울여서 온두라스를 꼭 잡을 것 같아요.]

대표팀이 조 1위에 오르면 이동 없이 이곳 요코하마에서 8강전을 치를 수 있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한 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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