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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 개선' 한목소리…북, 추가 유화 조치 나서나

<앵커>

그러면 남북 통신선이 전격적으로 복원된 데에는 어떤 배경이 있는 건지, 또 앞으로 남북 관계에 변화가 있을지도 짚어보겠습니다.

이 내용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청와대는 통신선 복원을 발표하면서 남북 정상이 관계 진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남북 간에 하루속히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 데 대해서도 뜻을 같이 하였습니다.]

북한도 조선중앙통신 발표에서 통신선 복원이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이 추가적인 관계 진전에도 뜻을 같이한 것입니다.

특히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 의사를 표명한 것은 지난달 당 전원회의에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언급한 것보다 한발 더 나아간 것입니다.

[조선중앙TV (지난달 17일) :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데 주력해 나가야 한다고….]

이에 따라 비대면 남북 당국 간 접촉 등 북한의 추가적인 유화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북한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건 코로나로 인한 국경 봉쇄로 외부 물자 반입이 장기간 차단되면서 주민 생활여건이 좋지 않고, 향후 외부에서 백신을 지원받아야 할 필요성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관계 개선은 북미 접촉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임기가 많이 남지 않은 만큼 북한이 남북관계에 주력하기보다는 적절한 상황관리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 13개월 만에 통신선 전격 복원…친서 교환으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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