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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5발 차'로 혼성도 탈락…도쿄 메달 실패

진종오, '5발 차'로 혼성도 탈락…도쿄 메달 실패
'사격 황제' 진종오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안타깝게 실패했습니다.

진종오는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추가은과 함께 출전, 합계 575점(추가은 286점, 진종오 289점)을 기록하며 9위로 본선 1차전 통과에 실패했습니다.

본선 1차전은 30분 동안 남성 30발, 여성 30발을 각각 쏴서 합산 점수가 높은 순서로 8개 팀이 2차전에 진출합니다.

1발당 최고 10점, 총점 만점은 600점입니다.

진종오-추가은은 8위와 동점을 이뤘지만, 10점 획득 수에서 밀려 아쉽게 9위로 내려갔습니다.

8위 하니예흐 로스타미얀-자바드 포루기(이란)는 10점을 18개, 진종오-추가은은 13개 쐈습니다.

10점 5발 차이로 희비가 갈린 겁니다.

추가은의 29발째 8점도 아쉬웠습니다.

9점 또는 10점만 쏘던 진종오-추가은의 유일한 8점 기록이었습니다.

하지만 추가은은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격발을 10점에 맞히며 끝까지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진종오도 27∼29발째를 내리 9점에 쐈지만, 마지막 30발째로 10점을 올리는 투혼을 펼쳤습니다.

김모세-김보미도 합계 573점을 쏴 11위로 본선 2차전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김보미가 288점, 김모세는 285점을 기록했습니다.

진종오는 24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도 결선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혼성 경기에서도 본선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를 빈손으로 마치게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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