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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대표팀, 일본 태풍 상륙 소식에 긴장

요트 대표팀, 일본 태풍 상륙 소식에 긴장
▲ 도쿄올림픽 요트대표팀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 중인 요트 대표팀이 오늘(27일) 일본에 상륙 예정인 8호 태풍 네파탁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경기를 치르는 요트 종목 특성상 날씨에 따라 경기 일정이 뒤죽박죽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요트협회 관계자는 어제 오후 "현재 일본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대회 일정이 연기되거나 축소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에 맞는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올림픽 요트 종목은 일본 도쿄 인근 카나가와현 에노시마 요트하버에서 열립니다.

레이저급 하지민(해운대구청)은 3차 레이스를 마친 가운데 35명의 출전 선수 중 1차 레이스에서 20위, 2차 레이스에서 8위, 3차 레이스에서 26위를 기록해 벌점 총점 54점을 기록 중입니다.

도쿄올림픽 요트 레이저는 10차례 레이스를 펼쳐 각 레이스 순위대로 벌점을 기록하는데, 해당 레이스에서 상위 10개 팀이 메달레이스에 진출합니다.

메달레이스엔 2배의 벌점이 걸려있으며, 총점 순위로 메달 주인공을 결정하는데 만약 태풍으로 인해 레이스 규모가 축소된다면 현재 하위권에 머무는 하지민에겐 역전의 기회가 줄어들게 됩니다.

기상 악화로 대회 규모가 축소되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태풍은 물론 바람이 불지 않아도 무동력 요트가 아예 움직이지 않아 대회 진행이 어렵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레이저 종목 2차 레이스가 날씨 문제로 연기됐는데 만약 태풍으로 인해 잔여 경기가 모두 취소된다면 현재 성적에 따라 최종 순위가 갈립니다.

다만 조직위원회는 예비일을 지정해 태풍이 빠져나간 뒤 대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사진=요트대표팀 진홍철 감독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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