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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후쿠시마산 꿀 화장품, 국내서 버젓이 판매"?

우리나라 대형 쇼핑몰에서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일본 후쿠시마산 꿀로 만든 화장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후쿠시마현 한 양봉조합이 생산한 벌꿀에서 방사성 세슘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국내 기준에 따르면 꿀 1kg당 100 베크럴을 넘지 않아야 하는데 130~160 베크럴 수준의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꿀이 생산된 지역은 후쿠시마 사고 원전과 12.7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국내 한 시민단체가 우리나라 대형 쇼핑몰에서도 후쿠시마산 꿀로 만든 화장품이 판매되고 있는데 후쿠시마 어느 지역에서 생산된 꿀인지 확인할 수 없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상품 설명에는 '후쿠시마산 벌꿀'이라고만 적혀 있다는데요, 단체는 일본의 수많은 가공 상품이 구체적 원료 생산지 표시가 없거나 확인 불가능한 채로 수입 판매되고 있다면서 생산지 확인이 어려운 일본 가공식품과 상품 등에 대해서 정부가 구체적 검역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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