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비수도권 확진 40% 넘었다…10명 중 5명은 델타 변이

<앵커>

앞서 보신 상황이 걱정스러운 건, 비수도권 확진자 수가 갈수록 늘기 때문입니다. 비수도권 환자 비율이 40%를 넘어섰습니다. 델타 변이 감염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현재 4차 유행의 상황을 분석했습니다.

<기자>

대전 서구 태권도장 관련 집단감염이 계속 커져,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첫 확진자 발생 9일 만입니다.

최고 수준인 4단계를 택할 만큼 대전은 비수도권에서 가장 심각합니다.

10만 명당 확진자가 4.8명으로 서울보다 조금 적고, 경기, 인천보다 많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2명 이상 환자가 나온 세종, 부산, 경남, 제주, 강원의 확산세도 방역 당국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 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은 연일 늘어 40.7%까지 올랐습니다.

외국인 유흥주점발 집단감염으로 23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김해시가 4단계를 택했고, 강원도 양양군은 4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풍선효과와 또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비수도권의 대도시 및 여행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2배 이상 센 델타 변이는 확산 일로입니다.

지난주 확진자의 48%에서 검출됐는데, 이번 주에는 50%를 넘어 국내 코로나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건당국은 분석했습니다.

한편, 지난 3일 민주노총 노동자대회에 참석한 확진자 3명은 집회 나흘 뒤 음식점에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감염된 걸로 결론 났습니다.

집회 참석자 중 4천700여 명을 검사했는데,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