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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8·15 입당' 신경전…최재형, 대선 예비후보 등록

<앵커>

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그사이 일찌감치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내년 대선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25일) 호프 회동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입당 재촉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 전 총장의 입당 여부에 대해 이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회동에서 입당하겠다고 명확히 얘기했다"며 "시기는 8월 중순"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광복절 즈음이라는 해석이 뒤따랐습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뒤 이렇게 답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입당이라는 거는 입당해야 입당하는 것이고, 늦지 않게 제가 결론을 내리고 국민들께 발표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8월에 입당 여부를 결정한다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 동안 정말 어지럽게 만든 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

최 전 원장은 대한민국이 다시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던져 싸우겠다고 밝혔는데, 예비후보 등록 직후 청년 당원 간담회에서도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이념에 치우친 정책 탓에 청년이 고통받고 있다며 현 정부에 날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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