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서욱 "청해부대 임무 성공"…"90% 감염됐는데 성공?"

<앵커>

장병들이 코로나에 걸려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가 임무와 작전에 대해서는 성공적이었다고 서욱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야당이 사퇴를 촉구하자, 서 장관은 자신의 거취 문제는 위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 출석한 서욱 국방장관은 청해부대 코로나 집단감염에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또 사과했습니다.

중동의 오만과 백신 접종을 협의했지만, 불발됐었다는 새로운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이어 아덴만과 아프리카에서의 임무, 집단감염 후 긴급 후송 등 청해부대 임무와 전체 작전에 대해서는 성공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작전을 성공으로 보십니까, 실패로 보십니까?]

[서욱/국방장관 : 성공리에 임무했습니다.]

여당 의원들도 불가항력적인 상황을 만난 것이라며 옹호했습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를 실패로만 규정하면 누가 대한민국 최후의 보루인 군의 간성이 될 수 있겠습니까. 일하는 사람들이 접시 깨는 법입니다.]

야당 의원들은 상황 인식부터 문제라며 서 장관을 몰아붙였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 준비가 부족해서 감염병으로 90% 이상 감염되고 중간에 들어오게 됐는데 이게 성공한 작전입니까?]

국정조사와 함께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지휘부 일괄 사퇴까지 촉구하자, 서 장관은 인사권자가 판단할 일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채익/국민의힘 의원 :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해군참모총장 사퇴해야 합니다.]

[서욱/국방장관 : 관련 내용은 또 이제 위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이와 관련 서 장관의 사의 표명은 없었고, 청와대 역시 경질을 검토하지 않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하성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