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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겨도 축구 8강 가지만…5년 전 패배 설욕 각오

<앵커>

어제(25일) 4대 0 승리로 자신감을 충전한 축구대표팀은 모레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상대는 5년 전 리우올림픽에서 우리를 꺾었던 온두라스입니다.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르지만, 선수들은 화끈한 승리로 그때의 패배까지 설욕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이 소식은, 하성룡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가시마에서 버스로 2시간 이동해 요코하마에 도착한 선수들은 곧바로 온두라스전이 열릴 경기장을 찾아 잔디를 밟아보며 신중하게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오늘 하루 훈련을 쉬고 체력을 비축했습니다.

축구대표팀

네 팀이 1승 1패로 대혼전이 벌어진 가운데, 골 득실로 선두에 나선 대표팀은 비겨도 8강에 오릅니다.

하지만 지난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 일격을 당한 만큼 5년 만에 제대로 설욕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김학범/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분석은 어차피 다 돼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 하고 같이 하나가 돼서 마지막 경기도 꼭 승리할 수 있도록 그렇게 약속드리겠습니다.]

침묵을 깬 공격진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울산에서 한솥밥을 먹는 24살 동갑내기 이동준과 이동경, 이른바 '이동 듀오'가 존재감을 과시했고, 15분만 뛰고도 2골을 넣은 '막내형' 이강인도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강인/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최대한 열심히 잘 준비할 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꼭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맏형 황의조가 빨리 골 감각을 되찾아야 하고, 잔 실수를 반복해 위기를 자초한 송범근 골키퍼는 집중력을 높여야 합니다.

2차전 대승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린 선수들은 오직 승리만을 생각하며 3회 연속 8강 진출을 노립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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