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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27일부터 3단계로 올린다…델타 변이 48%

<앵커>

어제(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400명대 후반으로 주말 기준 가장 많았습니다. 조금 전 밤 9시까지 집계된 확진자도 1천20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서 모레 화요일부터 비수도권 전체에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광명시의 기아자동차 공장입니다.

지난 23일 이후 직원 23명이 확진되면서 기아차는 하루 동안 공장을 일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수도권 감염세가 줄지 않는 것도 걱정이지만, 더욱 시급한 것은 비수도권입니다.

정부는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이 38%까지 높아지자, 오는 27일부터 비수도권 전체의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이런 조치를 하게 돼) 참으로 안타깝고 송구스럽습니다. 지자체와 전문가 등의 논의를 거쳐 (비수도권을) 3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간은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입니다.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는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제한되고,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공원과 휴양지, 해수욕장 등에서 야간 음주도 금지됩니다.

다만, 인구 10만 명 이하의 시·군 지역의 경우 3단계 격상 여부를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이미 거리두기 4단계였던 강원도 강릉과 양양 가운데 강릉은 다른 시·도에 맞춰 3단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대전시는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가 71명으로 4단계 기준을 넘기면서 27일부터 4단계 적용을 결정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델타 변이 검출률이 지난주 48%까지 급증했다며, 수도권·비수도권 모두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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