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제덕 · 안산, 양궁 혼성전서 한국 첫 金…메달 경쟁 시작

김제덕 · 안산, 양궁 혼성전서 한국 첫 金…메달 경쟁 시작
금메달 7개 이상을 획득해 메달 순위 10위 안에 든다는 목표를 세운 한국 선수단이 2020 도쿄올림픽 개막 후 첫날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다만, 최대 금메달 6개까지 바라보며 '코리아 골든데이'의 꿈을 부풀렸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김제덕(경북일고)과 안산(광주여대)이 팀을 이룬 양궁 대표팀은 오늘(24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 결승에서 네덜란드의 스테버 베일러르-가브리엘라 슬루서르 조를 5-3(35-38 37-36 36-33 39-39)으로 꺾고 시상대 맨 위에 우뚝 섰습니다.

그러나 금메달을 바라봤던 사격과 태권도, 유도에서는 금빛 소식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사격 진종오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 진종오(서울시청)는 본선 15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고, 결선에 오른 김모세(국군체육부대)는 결선 115.8점을 쏴 8위에 올랐습니다.

진종오는 이날 메달을 땄더라면 자신의 7번째 올림픽 메달을 획득,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으나 오는 27일 열리는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태권도에서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은 장준(한국체대)이 남자 58㎏급 준결승에서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에게 19-25로 져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습니다.

펜싱에서는 남자 사브르 세계 랭킹 1위 오상욱(성남시청)이 8강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게 13-15로 졌습니다.

펜싱 사브르 오상욱

같은 종목에 나간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은 8강에서 카밀 이브라기모프(ROC)에게 12-14에서 내리 3점을 따내며 역전승, 4강에 진출했습니다.

김정환은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를 상대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툽니다.

유도 남자 60㎏급 김원진(안산시청)은 8강에서 엘도스 스메토프(카자흐스탄)에게 절반 2개로 패해 패자전으로 밀렸습니다.

김원진은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에 올라 동메달 가능성을 남겨뒀습니다.

여자 48㎏급에 나간 강유정(순천시청)은 전날 계체 마감 직전에 삭발까지 한 끝에 힘겹게 계체를 통과하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첫판에서 스탄가르 마루사(슬로베니아)에게 한판패를 당해 아쉽게 탈락했습니다.

메달 순위에서는 오후 6시 45분 현재 중국이 사격과 역도에서 금메달 1개씩을 따내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