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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도 폭염 뚫고 '올림픽 신기록'…여자 양궁 금사냥 간다!

<앵커>

올림픽 개막 하루 만인 오늘(24일) 벌써 금메달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 연이어 열리는데요, 앞서 열린 랭킹라운드에서 1, 2, 3위를 차지한 여자 양궁 선수들 3명 모두 올림픽 신기록이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은 권종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유메노시마 양궁장의 체감 온도는 38도나 됐습니다.

숨이 턱 막히는 찜통더위에도 여자 궁사들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대표팀 막내 안산은 가장 빠른 템포로 쏘면서도 가장 정확했습니다.

72발 합계 680점으로 64명 중 1위로 본선에 올랐습니다.

장민희가 2위, 강채영이 3위였는데 모두 25년 묵은 올림픽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 처음 도입된 혼성 단체전 티켓을 따낸 안산은 첫 3관왕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안산 :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도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오고,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하게 돼서 너무 좋고요.]

남자 양궁에서도 막내가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17살 김제덕이 맏형 오진혁과 김우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안산과 짝을 이뤄 혼성 경기에 나가게 됐습니다.

한국양궁은 오늘 혼성 단체전을 시작으로 5개 전 종목 석권 신화에 도전합니다.

사격에서는 간판스타 진종오가 공기권총 10m에서 초유의 4회 연속 우승을 노립니다.

전략 종목 펜싱도 금빛 찌르기에 나섭니다.

특히 세계 1위 오상욱이 나서는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유망주 장준과 심재영이 출전하는 태권도는 종주국의 위상을 다시 보여주겠다는 각오이고, 유도의 김원진은 라이벌 일본의 콧대를 꺾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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