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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근육남'이 뜬다…"최고의 쇼, 기대하세요"

<앵커>

5년 전 리우올림픽 개회식에서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통가 근육남', 기억하시나요? 잠시 후에 있을 개회식에서도 '최고의 쇼'를 기대해달라고 하네요.

하성룡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리우올림픽 개회식에서 태권도 선수 타우파토푸아는 탄탄한 근육에 오일을 잔뜩 바른 채 통가 국기를 들고 등장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출전한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는 강추위 속에서도 또 한번 웃통을 벗었습니다.

다시 태권도로 돌아와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타우파토푸아는,

[피타 타우파토푸아/통가 태권도 국가대표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번 개회식에서도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며 '깜짝쇼'를 예고했습니다.

[피타 타우파토푸아/통가 태권도 국가대표 : 개회식 한 번 지켜봐 주세요. '최고의 쇼'를 선보일 겁니다.]

33살에 처음 올림픽에 출전해 태권도, 스키에 이어 카약에도 도전했던 타우파토푸아는 어린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 게 자신의 도전 이유라고 말합니다.

[피타 타우파토푸아/통가 태권도 국가대표 : 실패하더라도 계속 도전하세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지 말고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세요.]

리우올림픽에서 겨우 1점만 따고 1회전 탈락하고도 환한 미소를 지었던 것처럼, 도쿄에서도 행복한 도전을 이어갑니다.

[피타 타우파토푸아/통가 태권도 국가대표 : 도쿄에서 2점을 획득하면 리우 때보다 두 배나 더 잘한 거잖아요. 조금씩 발전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결국 원하는 걸 이룰 수 있을 겁니다.]

도쿄올림픽은 썰렁한 분위기 속에 개막하지만, '통가 근육남' 타우파토푸아의 열정은 여전히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피타 타우파토푸아/통가 태권도 국가대표 : 감사합니다. 태권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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