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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일심동체…함께 금메달 따러 온 커플들

부부는 일심동체…함께 금메달 따러 온 커플들
▲ 가엘 몽피스(오른쪽)와 엘리나 스비톨리나 부부

오늘(23일)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에 나란히 출전한 부부 선수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막을 불과 1주일 앞두고 결혼한 '테니스 커플'인 프랑스의 가엘 몽피스와 우크라이나의 엘리나 스비톨리나는 신혼여행도 미룬 채 곧바로 도쿄로 이동해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비톨리나는 일본 입국 후 인터뷰에서 "지금은 올림픽, 테니스에 집중할 때"라며 "신혼여행은 11월에 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스비톨리나는 결혼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 명칭을 '엘리나 몽피스'로 바꿨지만 이번 올림픽에는 결혼 전 이름인 스비톨리나로 출전했습니다.

몽피스가 통산 상금 1천963만6천167달러, 스비톨리나는 2천56만6천678달러를 기록, 부부가 합쳐 461억 원 정도를 벌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 출전한 커플 가운데 손에 꼽히는 '부자 부부'입니다.

사이클 선수 제이슨, 로라 케니 부부

금메달 수로는 영국의 사이클 선수인 제이슨, 로라 케니 부부를 넘어설 커플을 찾기 어렵습니다.

이들은 제이슨이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개, 로라는 금메달 4개를 획득해 지금까지 금메달 10개를 합작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끝난 뒤 결혼해 부부로 출전하는 올림픽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나눠 출전하는 커플도 있습니다.

올림픽 육상 여자 멀리뛰기에 나가는 타라 데이비스와 패럴림픽 육상 남자 400m에 출전하는 헌터 우드홀이 주인공입니다.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타라 데이비스를 축하해주는 헌터 우드홀

1999년생 동갑인 이들은 부부가 아닌 연인입니다.

우드홀이 2016년 리우 패럴림픽 때 은메달을 따냈고, 데이비스는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입니다.

호주 럭비 커플인 루이스 홀란드와 샬럿 캐슬릭은 원래 결혼 날짜까지 잡았다가 코로나19 때문에 올림픽이 미뤄지면서 결혼식도 올해 12월로 연기했습니다.

동성 커플도 있습니다.

미국의 개회식 기수 수 버드와 메건 러피노가 대표적이고, 영국 여자 럭비 대표팀 메건 존스와 셀리아 쿠안사, 네덜란드 승마 국가대표 남자 선수들인 에드워드 할과 한스 페테르 민더하우드 등입니다.

미국 펜싱 대표팀 게릭 마인하트와 리 키퍼, 뉴질랜드 승마 대표팀의 팀, 조넬 프라이스도 부부로서 이번 대회에서 동반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사진=몽피스, 우드홀 소셜 미디어, 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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