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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압"…살해되기 전까지 엄마 안심시킨 중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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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얼마 전 제주도에서 16살 중학생이 살해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경찰은 어머니의 전 동거남이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중학생, 피살되기 전까지 늘 어머니를 안심시켜왔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피해 중학생 A 군의 어머니는 '살해범이 내 아들을 먼저 죽이고 나를 죽이겠다'고 지속적으로 협박했다며, '아들이 걱정돼 늘 조심하라고 말했지만 그때마다 아들은 자기가 제압할 수 있다며 오히려 자신을 안심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전 동거남이 집안에서 폭력을 휘두르자 A 군이 수사기록용으로 제출하기 위해 부서진 TV와 컴퓨터 등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부서진 유리조각까지 비닐봉지에 담아 모았다고요.

한편에서는 이번 사건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A 군의 어머니는 전 동거남에게 폭행을 당하고 위협을 받자 이달 초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는데 집에 설치한 CCTV는 실시간 감시를 할 수 없는 녹화용에 그쳤고, 112 신고가 가능한 스마트워치도 제때 지급되지 않는 등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화면 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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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휴가철이 다가왔지만 어디 다니기 힘든 요즘 더위 식히러 가까운 계곡 찾으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계곡을 개인 소유처럼 차지하고 영업하는 식당들이 여전히 적지 않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서울 북한산 계곡을 따라 늘어선 식당들, 계곡을 이용하려면 식당을 이용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실제로 식당을 거치지 않고 계곡으로 가려면 울타리를 넘고 바위를 타고 내려가야 겨우 닿을 수 있다고요, 식당들의 음식 가격은 1인당 4~5만 원 정도 일부 식당에서는 바위 위에 철근을 박고 천막, 분수대까지 설치했는데 모두 불법으로 철거 대상입니다.

서울 은평구에 있는 한 계곡도 바로 옆에 평상과 파라솔들이 즐비한데 설치해도 되느냐고 묻자 식당 직원들은 이런 계곡에 불법 아닌 게 어딨냐고 도리어 화를 냈다고요, 서울시는 다음 주부터 서울시가 우이동과 삼천사 계곡 등 9개 계곡 주변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화면 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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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2일) 올림픽 첫 경기에서 뉴질랜드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 후 매너 문제가 누리꾼들 사이의 설전으로 번졌습니다.

어제 뉴질랜드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한 한국 축구대표팀, 충격이 컸는지 선수들도 경기 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이때 결승 골의 주인공인 우드가 아쉬워하고 있는 이동경 선수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습니다.

이 선수는 쳐다보지도 않고 손을 툭 쳤고 우드는 머쓱한 웃음을 지으며 지나갔습니다.

이 장면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졌는데요, 이번 올림픽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포옹과 악수 등이 금지된 것을 거론하며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한 당연한 행동이라는 의견이 나오는가 하면, 방역수칙 때문이 아니라 경기에 진 것이 분해서 거절한 것 같다며 상대 선수가 정중하게 악수를 청했으면 그에 응하는 것이 스포츠맨십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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