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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하루 만에 생각 바꿔 '도쿄올림픽 참가' 선언

서아프리카 기니가 하루 만에 생각을 바꿔, 2020 도쿄올림픽에 다시 출전하기로 했습니다.

AP통신은 "기니가 도쿄올림픽 출전 포기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정반대의 성명서를 냈다"고 전했습니다.

기니 체육부 장관 새누시 반타마 소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이날 "기니 정부는 '선수단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방역 당국의 판단에 따라 도쿄올림픽 출전에 동의하기로 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제32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 이 장관은 기니 올림픽위원회에 "기니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수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쉽지만, 도쿄올림픽 출전을 취소한다"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AFP가 이 서한을 입수해 보도하면서 전 세계에 '기니의 도쿄올림픽 불참' 소식이 전해졌다.

"기니의 올림픽 불참이 건강 문제가 아닌, 국가 재정의 문제"라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기니의 불참 계획을 기사로 접한 뒤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단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여러 장치를 마련했다. 언론에 보도된 '불참 소식'이 잘못 알려진 것이길 바란다'고 기니 올림픽위원회의 도쿄올림픽 참가를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기니 정부는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고, 개막식 당일에 '도쿄올림픽 참가'를 확정했습니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파투마타 야리 카마라(레슬링), 마마두 삼바 바흐(유도), 파투마타 라마라나 투레, 마마두 타히루 바흐(이상 수영), 아사타 딘 콩테(육상) 등 기니 선수 5명은 곧 도쿄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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