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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확진 1,600명대 예상…"4차 유행 한가운데 있다"

<앵커>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강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은 현재 상황이 4차 유행의 한가운데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23일)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1천6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초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서구의 한 주점입니다.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108명 발생했는데 일부는 델타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점 방문자를 매개로 델타 변이가 더 퍼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근 현대제철에서는 이 주점을 방문했던 공장 직원을 중심으로 32명이 감염됐습니다.

[현대제철 관계자 : 감염 우려를 줄이기 위해서 선제적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전 직원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는 이미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따지지 않고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태권도학원발 집단감염이 인근 초등학교로 번지면서 모두 136명이 확진됐습니다.

빠른 전파 속도를 고려하면 델타 변이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전시 관계자 : 급속도로 퍼지다 보니까 (델타) 변이 검사는 다 했고, 최종적으로 질병관리청 확인 작업에 있습니다.]

감염세가 더 빠르고 폭넓은 델타 변이의 특성은 비수도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틀 연속에서 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국내 발생 감염자의 3분의 1에 육박합니다.

[배경택/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수도권을 비롯한 비수도권에서도 본격적인 감염 확산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4차 유행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특히 민주노총 집회가 예정된 강원도 원주시는 오늘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고 집회는 1인 시위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인근 양양군도 오늘부터 3단계로 격상해 비수도권 중 3단계인 지자체는 모두 12곳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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