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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시작하는데…강원 양양 내일(23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 격상

휴가철 시작하는데…강원 양양 내일(23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강원 양양군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합니다.

양양군은 23일 0시부터 8월 1일까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지역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등 확산추세를 보이는 데 따른 조치로 양양에서는 당장 오늘 자정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과 50명 이상 행사와 집회가 금지됩니다.

사적 모임의 경우 강화된 2단계가 적용 중인 강원도 내에서는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있어 인원수에서는 변화가 없지만 3단계에서는 직계가족이더라도 비동거 직계가족의 경우는 사적 모임이 4인으로 제한되며 동거가족의 경우에만 인원 제외가 허용됩니다.

이와 함께 다중이용시설 중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수영장, 목욕장은 밤 10시까지로 운영이 제한됩니다.

양양 전통시장 오일장도 24일부터 휴장에 들어가며, 주말 후진항에서 개최 예정이던 비치마켓 행사도 취소됐습니다.

앞서 양양군은 오늘부터 군민체육센터와 체육관, 문화복지회관 수영장, 생활체육센터 등 실내 체육시설 14개소와 종합운동장, 공항 축구장, 사이클경기장 등 12개 공공 체육시설에 대한 휴관 조치도 단행했습니다.

양양에서는 지난 20일 12명, 21일 3명에 이어 오늘에도 오후 5시 현재까지 6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 18일 양양 기사문 해변을 찾은 서퍼들

특히 인접한 강릉시의 4단계 시행에 따른 피서지 간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젊은이들이 모인 풀파티 사진까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지역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김진하 양양 군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라 운영에 영향을 받는 업종의 자영업자들에게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군민의 안전을 위해 취해진 부득이한 조치인 만큼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양양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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