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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델타 변이에 효과 낮아 부스터샷 필요할 수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내일 전문가회의서 논의

<앵커>

최근 국내에서는 백신을 맞았는데도 코로나에 감염되는 돌파 감염 추정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얀센 백신을 맞고도 감염되는 사례가 가장 많은데 이 얀센 백신이 국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델타 변이에는 효능이 떨어져서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델타 변이가 퍼진 미국에서 추가 접종이 필요한지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대 의대 란다우 교수팀 등이 백신 접종자들의 혈액 분석 결과를 토대로 백신 효과에 대해 발표한 연구 논문입니다.

델타 변이 대응에 얀센 백신의 효과가 떨어져 부스터샷,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논문을 입수한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동료 연구자들의 평가를 아직 거치지 못한 실험실 분석 결과지만, 얀센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 1천300만 명은 부스터샷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이 결론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내일(23일) 전문가 회의를 열고 부스터샷 필요성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월렌스키/CDC 국장(어제 청문회) : 백신 효과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급격하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효과 감소 효과를 지켜보고 있고, 행동을 해야 할 시간이 있을 겁니다.]

미국의 하루 코로나 감염자는 이제 4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2주 전과 비교하면 200%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백신을 쌓아두고도 맞지 않아 골치인 미국이 부스터샷을 접종하기로 결정하면 전 세계 백신 수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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