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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원 90% 확진…301명 중 31명 빼고 다 걸렸다

<앵커>

파병 임무 중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장병들 가운데 확진자가 더 늘어서 270명, 전체 90%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수임무단이 인수한 문무대왕함은 아프리카 현지에서 우리나라를 향해 출항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0일) 귀국한 문무대왕함 장병 301명은 치료시설로 분산 격리된 뒤 유전자 증폭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아프리카 현지에서는 확진자가 247명이었는데 국내 검사 결과에서 23명이 늘어 2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청해부대 90%확진

전체 장병의 90%가 확진된 건데 음성 판정은 31명에 불과했습니다.

폐렴 증상을 보인 장병을 포함해 확진자들의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승찬/국방부 대변인 :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은 군 병원 2개소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군 병원에 입원 중인 장병들은 상태가 양호한 편입니다.]

확진 장병들은 국군수도병원, 국군대전병원, 국방어학원 치료센터에 머물며 계속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장병들은 경남 진해의 해군 시설로 이송돼 격리됐습니다.

해군은 치료와 격리가 끝나면 건강 회복 프로그램, 신체검사, 예방접종 등을 실시한 뒤 장병들에게 휴가를 줄 계획입니다.

특수임무단이 인수해 방역을 마친 문무대왕함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 아프리카를 출발해 2만 4천 km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50일 후인 9월 12일 경남 진해항으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문무대왕함은 기항지 3곳을 경유하는데 물자 선적 중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군은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정성훈)     

▶ "마지막 기항지서 감염 추정"…역학조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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