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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률 낮은 '젊은 층'…위중증 환자 늘었다

<앵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코로나19 환자가 위독하거나 숨지는 비율은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낮은 젊은 층만 떼서 보면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지난달 0.24%까지 낮아졌습니다.

[이상원/중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어제) : 4차 유행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중증화율이 낮은 것은 60세 이상 어르신들께서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실시한 결과로….]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150명 안팎이던 위중증 환자 수는 확진자가 천 명대에 들어서고 일주일 뒤 160명을 넘었고 오늘(21일) 0시 기준, 214명으로 4차 유행 들어 가장 많습니다.

일주일 전부터는 전체 위중증 환자 중 20~40대 젊은 환자의 비율이 20%를 넘어섰습니다.

고령층과 젊은 층을 나눠보면 차이는 두드러집니다.

60세 이상은 중증화율, 그리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합계 모두 줄었지만, 60세 미만은 중증화율은 1% 초반대로 비슷하고 숫자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병상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은 여유가 있지만, 인천 등 일부 지역 준 중환자 병상은 모두 찼습니다.

일부 지역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90%에 육박합니다.

보건당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시 기존 바이러스보다 두통이나 인후통, 발열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난다며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8개의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인 생활치료센터가 아직 확충이 안 된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빨리 열어서 경증환자를 돌봐달라고 부탁 드리고 있는….]

델타 변이에 대항하고 중증 진행을 막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 접종인데, 접종 완료율은 30대와 70대, 80세 이상을 제외하면 모두 한 자릿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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