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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자 연일 '최다'…나훈아 콘서트 결국 연기

<앵커>

오늘(21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에 들어간 부산은 확진자가 100명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학생들 사이에서 코로나가 번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이번 주 금요일부터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가수 나훈아 씨의 대형 콘서트도 연기됐습니다.

KNN 강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방학이 시작된 학교와 달리 부산의 한 학원가에는 학생들의 발길이 잇따릅니다.

집단감염으로 관련 확진자만 26명이 발생한 사하구의 한 고등학교 소식에 학생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최진서/고교 1학년 : 일단 자기도 걸릴까 봐 (걱정되고) 걸리게 되면 성적에도 어떻게 문제가 갈지 모르니까 대학 걱정도 하게 되고.]

아이들을 집에만 둘 수 없는 부모들의 마음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장지경/학부모 : 초, 중학생이면 안 보내고 싶은데 고등학생일 때는 안 보내고 집에만 있을 수도 없는 상황이거든요. 특히 고3 같은 경우에는 걱정이 많이 되니까.]

지난 19일 확진자가 나온 수영구의 한 체육시설에서도 오늘 학생 6명을 포함해 8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송의경/부산시 교육지원팀장 : 8월 중에도 학원 방역 집중주간을 운영해 학원가 점검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양산 부산대병원에서는 간호사 1명이 돌파 감염됐으며 병원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금요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기로 한 나훈아 콘서트는 논란 끝에 일단 연기됐습니다.

대규모 콘서트에 대한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비수도권에도 공연금지 행정명령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강덕한/벡스코 홍보실장 : 행정명령서를 받으면 행사는 이번 주, 다음 주까지 개최는 불가능한 거고요. 연기 여부와 완전취소 여부는 주최자와 조금 더 상의해서 최종결정할 사안입니다.]

주최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8월 말로 콘서트를 연기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원석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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