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초대석] 클래식의 가치를 선보이는 예술감독 손열음

[초대석] 클래식의 가치를 선보이는 예술감독 손열음

배재학 기자 jhbae@sbs.co.kr

작성 2021.07.21 02:32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강원도의 아름다운 대자연의 품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축제죠. 평창대관령 음악제가 오는 28일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지난 2018년부터 이 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분이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 씨 자리 함께합니다.

Q. 대관령 음악제 개막 일주일 앞으로…소회는?

[손열음/피아니스트 : 작년에는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어서 저희가 굉장히 조마조마했었는데, 사실 그때랑 지금을 비교하면 더 심해진 추세잖아요. 지금 저희도 굉장히 주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지금 상황이라면 음악제를 무사히 개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올해 음악제 주제는 '산'…어떤 의미인가?

[손열음/피아니스트 : 코로나 때문에 한국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꾸미다 보니까 가장 한국적인 키워드를 좀 찾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세계를 무대로 연주 활동을 다니는 사람이다 보니까 여러 가지 풍경들 하고 비교했을 때 가장 한국적인 풍경이 뭘까 생각을 했을 때 이제 산이 떠올랐고, 또 그 산이라는 단어가 살아있는, 죽음의 반대말, 그런 중의적인 의미로도 쓸 수 있는 게 마음에 들었고 그 두 가지를 같이 생각하려다 보니까 살아있는 게 산을 넘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 이런 생각으로 이렇게 스토리텔링하게 됐습니다.]

손열음
Q. 2018년 예술감독 취임…해보니까 어떤지?

[손열음/피아니스트 : 초반에는 당연히 힘든 점도 많았고 일도 정말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그때보다는 순조로워진 것 같고 열심히 다들 옆에서 도와주신 덕분에 잘하고 있습니다.]

Q. 제18회 평창대관령음악제 자랑거리가 있다면?

[손열음/피아니스트 : 이번 음악제는 단골 아티스트 분들을 포함해서 또 피아니스트 백혜선 선생님이나 피아니스트 백건우 선생님이나 소프라노 서예림 씨나 이런 처음으로 대관령 음악제에 세계적인 아티스트들도 참여하세요.]

Q. 최고의 연주자들 한자리에…섭외 비결은?

[손열음/피아니스트 : 글쎄요, 사실 제가 그전에 다른 음악제들의 아티스트로 참여를 할 때 들었던 생각이 아티스트 간에 차별이 없고, 누가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고 이런 아티스트가 없이, 누구나 다 대우를 잘 받는 그런 음악제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이 좀 있었는데 제가 그런 거를 염두에 두고 이렇게 음악가들 모시다 보니까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꽤 많은 것  같아요.]

Q. 해설 책자 직접 집필…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손열음/피아니스트 : 음악가분들 중에는 어렸을 때부터 예술중학교, 예술고등학교를 나오셔서 정말 음악가분들한테 둘러싸여 자라신 분들이 많은데 저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저는 가족 중에서도 저 혼자만 음악을 하고 일반 중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주변에 항상 음악을 하지 않은 사람들만 있다 보니 조금 더 음악을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고 싶다는 바람들이 항상 있었어요. 음악은 아무래도 가사도 없고 특히 기악의 경우 추상적이다 보니까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운데 글은 그것보다는 친절하기 때문에 책으로 그것을 해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작했습니다.]

손열음
Q. 다방면에서 활동…에너지는 어디서 오나?

[손열음/피아니스트 : 글쎄요. 음악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까 그런 것 같아요. 음악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더 많은 것을 소개할 수 있을까, 이런 마음에서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Q.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이상적인 모습은?

[손열음/피아니스트 : 사실 가장 큰 목표는 2가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첫째로 가장 지역적인, 강원도민들한테 사랑을 많이 받고, 국민들에게도 최고의 음악제로 손꼽히는 음악제 됐으면 좋겠고요, 두 번째는 (코로나가 끝나면) 세계 곳곳에서 찾아올 수 있는 음악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서의 삶은 어떤지?

[손열음/피아니스트 :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공연 예술가들이 타격을 많이 입었고 저도 수십 개 연주가 취소돼서 지난 한 해 동안은 조금 조용히 살았고요. 그래도 이제는 9월부터는 유럽에서 연주를 재개하게 될 것 같아요.]

손열음
Q.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손열음/피아니스트 : 저는 사실 도전이라는 그런 개념은 별로 그렇게 제가 평상시에 추구하는 그런 건 딱히 없고요. 그때그때 주어지는 것에 충실하면서 새로운 레퍼토리를 더 많이 배우고, 그때그때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나 소망은?

[손열음/피아니스트 : 일단 모든 정말 국민들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모든 분들께서 코로나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시니까 빨리 이 상황이 지나갔으면 하고, 저희 공연 예술계도 다시 여러분들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그럴 수 있으면 좋겠고, 또 모든 분들이 이 난국에서 건강하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