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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합쳐 17골…김학범호 빛낼 울산 '이동 듀오'

<앵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와 1차전을 앞두고 전술 훈련에 들어갔는데요, 김학범호에서만 17골을 합작한 이동경과 이동준 이른바 '이동 듀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가시마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범호의 전술훈련은 물을 충분히 뿌린 그라운드에서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뉴질랜드전에서 다득점을 노리는 김 감독은 공격수의 움직임을 직접 설명하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름이 비슷한 24살 동갑내기 이동경과 이동준, 이른바 '이동 듀오'가 전술의 핵입니다.

두 선수는 가나와 평가전에서 송곳 패스와 빠른 침투로 결승골을 합작하며 '스피드 축구'를 제대로 구현했습니다.

같이 울산에서 뛰고 대표팀에서도 2년 넘게 함께해 호흡이 찰떡입니다.

[이동준/올림픽 축구대표팀 공격수 : 오랜시간 함께 했기 때문에, 동경이가 저를 정말 빛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빠른 스피드로 수비를 허물며 골문을 노리는 이동준이 7골, 강력한 킥으로 한방씩 터트리는 이동경이 팀 내 최다인 10골을 넣으며 김학범호의 공격을 이끌어 왔습니다.

[이동경/올림픽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골 욕심을 부린다기보다는, 골 넣을 수 있는 기회에 넣어준다면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난해 올림픽 예선 전승 우승을 이끈 이동경-이동준이, 도쿄에서도 함께 웃는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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