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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수욕장 속속 개장…방역 고삐 단단히 죈다

<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전남 지역 해수욕장이 속속 개장하고 있는데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해수욕장의 풍경도 사뭇 달라졌습니다. 지지자체들은 방역의 고삐를 단단히 죄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수욕장 주변에 울타리가 쳐지고 입구와 출구가 정해졌습니다.

곳곳에는 방역 요원이 배치돼 피서객들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부터 전남 지역 해수욕장이 하나둘 개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8곳이 문을 열었고,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개장이 미뤄진 완도를 포함해 11개 해수욕장은 조만간 문을 열 예정입니다.

폭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찾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지는 등 해수욕장 풍경이 예년과 사뭇 달라졌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2개 해수욕장이 사전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입장할 때는 발열 체크 등을 거쳐야 하고, 입장한 뒤에도 해수욕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김충남/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 : 해수욕장 입장은 반드시 주 출입구를 통해서 입장하도록 했고, 입장 시에는 발열 체크 후에 안심 손목밴드를 부착 후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접종 완료 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사실상 없어졌습니다.

접종 완료 자의 경우 입장객 수에 관계없이 해수욕을 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입장객 수의 제한을 받게 됐습니다.

운영시간 이후에는 방역 요원을 배치해 입장객들을 통제합니다.

[강정은/피서객 : 여기 발열 체크 해주시고 출구·입구 다 확실하게 해주시니까, 그리고 술 마시는 거나 담배 피우는 거 다 막아주시니까 그래도 훨씬 더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섬 지역 등에 위치한 16개 해수욕장은 올해 개장을 포기했습니다.

전라남도는 미개장 해수욕장에도 피서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고 인력을 배치해 방역 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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