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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달 간 열사병으로 6명 사망…"온열질환 주의"

최근 두 달 간 열사병으로 6명 사망…"온열질환 주의"
최근 두 달간 폭염으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걸린 사람이 4백 명을 넘었고, 이중 6명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그제(17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온열질환자 436명이 신고됐고, 이중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는 강원에서 3명, 서울, 경기, 경북에서 각 1명씩 총 6명 발생했습니다.

온열질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은 건설현장이나 논, 밭 등 실외에서 발생했습니다.

발생 시간대는 오후 2~5시가 37.2%, 오전 10~오후 2시가 33.5%였습니다.

특히 폭염 재난 위기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된 지난 12일 이후 약 1주일간 열사병 추정 사망자가 3명 신고됐고, 하루 평균 환자 신고도 3.5명에서 36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입니다.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장시간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내륙을 중심으로 당분간 매우 무더운 날씨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돼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온의 실외 환경에서 일하는 경우 가급적 2인 1조로 움직이고 몸에 이상을 느끼면 즉시 그늘 등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합니다.

마스크 착용으로 체온 상승 등 신체 부담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실외에 2미터 이상 거리 두기가 확보될 경우는 잠시 마스크를 벗고 휴식하는 것이 좋다고 질병청은 권고했습니다.

수시로 수분을 공급해줘야 하며 술이나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를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게 좋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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