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늘부터 고3 수험생 접종…50∼54세 사전예약 시작

<앵커>

오늘(19일)부터 고3 수험생 등에 대한 백신 접종과 50~54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됩니다. 특히 방역당국은 10대 청소년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백신을 맞는 만큼 부작용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고3 수험생과 고교 교직원 등 65만 명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오늘 전국 290여 개 예방접종센터에서 동시에 시작합니다.

국내에서는 청소년을 상대로 한 첫 접종입니다.

[이관우/세종 대성고 3학년 : 부작용이라든가 증상 때문에 걱정이 될 거 같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백신을 맞았다는 안정감이, 심리적 안정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수험생들에게는 mRNA 계열의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데, 16살에서 24살 남성의 경우 mRNA 계열 백신을 맞은 뒤 심근염과 심낭염 발생 사례가 보고됐지만, 접종 100만 건에 4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심낭이나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가슴 통증이나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며칠 안에 완화되지만,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만 50살~54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접종 예약도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오늘은 53살~54살이, 내일은 50~52살이 예약할 수 있고, 모레부터는 50살~54살 사이 누구나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예약자들은 다음 달 16일부터 25일까지 차례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합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1차 접종한 사람은 1천609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31.3%입니다.

1회만 맞는 얀센 백신을 포함해 2회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650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12.7% 정도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