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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中 유명 인플루언서와 라이브 방송…홍보 효과 '톡톡'

<앵커>

청주는 갈 곳 없고 볼 것도 없어 속칭 '노잼' 도시로 부르는 사람이 많은데요, 청주시가 코로나 이후를 대비한 해외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 올렸습니다. 중국인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수암골 등을 돌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관광 박람회와 온라인 설명회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인 유명 인플루언서가 복원을 거쳐 지난해 개장한 초정행궁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합니다.

세계 3대 광천수중 하나인 초정약수의 신통한 효능과 세종대왕이 머물렀던 행궁에 얽힌 이야기도 풀어냅니다.

[오가요/중국인 인플루언서 :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를 마지막으로 마무리할 때 여기에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휴대폰을 통한 랜선 방송은 두 달 뒤 세계 최대의 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문화제조창에서도 계속됩니다.

담배를 생산하던 낡은 건물이 문화창작공간으로 재탄생한 과정이 중국인들의 흥미를 끕니다.

영화 촬영지와 카페거리가 있는 수암골과 육거리 전통시장 등 4곳을 소개한 첫 청주관광 라이브 방송은 중국의 여행정보 플랫폼인 마펑워를 통해 16만 명이 지켜봤습니다.

[오가요/중국인 인플루언서 : 한류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수암골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요. 오래된 마을의 느낌과 벽화거리의 조화로운 느낌이 좋았습니다.]

청주시가 코로나 이후 해외 관광객을 청주로 끌어들이기 위한 홍보전에 나섰습니다.

현지의 SNS 채널과 유튜브, 여행전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의료와 청년, 문화교류를 관광과 접목하고 있습니다.

[설재은/충북 청주시 관광정책과 : 관광객들의 욕구를 파악해서 코로나 이후에 첫 번째로 방문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온라인을 활용해서 청주를 많이 노출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주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해외 여행객이 서울로 곧장 가버리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킬러 콘텐츠 개발이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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