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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더워"…폭염 뚫고 '굿샷'

<앵커>

오늘(15일)도 많이 더웠죠? 이 찌는 듯한 폭염에도 국내 여자골프에서는 첫날부터 멋진 샷들이 속출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바람 한 점 없는 33도의 찜통 무더위에 선수들은 지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버디를 해도 하이하이브가 귀찮고, 양산을 접다 캐디의 발을 밟기도 하고, 티샷을 한 뒤 그늘을 찾아 광고판 뒤로 숨기도 합니다.

그래도 선수들은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가면서 꿋꿋하게 굿샷을 날렸습니다.

오후에 낙뢰로 경기가 중단돼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오전 조 선수들이 선두권을 장식했습니다.

장타 1위 이승연이 7언더파를 몰아쳤고 박지영도 샷 이글이 될 뻔한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이승연과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시즌 6승을 달성한 '최강' 박민지는 후반 세 홀 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3언더파로 무난하게 출발했습니다.

장하나는 무더위에 보기를 3개나 범하고도 '슬램덩크'같은 샷 이글과 함께 막판 네 홀 연속 버디를 쓸어 담는 뒷심으로 우승 경쟁에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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