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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49세, 주로 9월에 화이자 맞을 듯"

<앵커>

지금 백신 접종 예약 중인 50대가 1차 접종을 마칠 때쯤이면 18~49살까지의 차례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이르면 8월 말, 9월쯤에 시작되고 주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승현 의학 기자가 보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부가 오늘(15일) 추가로 밝힌 백신 도입 물량은 7월 추가로 800만 회분, 8월 2천700만 회분, 9월 4천200만 회분입니다.

7월과 8월 물량은 주로 50대 745만 명, 고3 등 수능 수험생과 교직원 등에 쓰입니다.

여기에 다른 대상자들의 2차 접종까지 포함해도 8월에 여유분이 생깁니다.

이 물량으로 18~49세 일반인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맞히기에는 물량이 충분치 않습니다.

그래서 18~49세 대다수는 4천만 회분 넘게 들어오는 9월에 1차 접종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2차 접종도 9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입니다.

다만 백신의 구체적인 도입 물량과 날짜에 따라 조금 미뤄질 수는 있습니다.

한 다국적 백신 회사는 전 세계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생산 시설 점검에 돌입해 다음 달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30% 정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8월 공급이 줄고 9월 공급이 늘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현재 정부 방침은 18~49세는 연령대 구분 없이 접종하겠다는 겁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지난달 17일) : 40대 이하를 하나의 대상군으로 묶어서 접종을 하겠습니다. 예약이 너무 집중되는 것을 분산할 수 있는 방법을 현재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감염이 급증하는 20대 먼저 접종하자는 목소리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어서 접종 당시 상황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18~49세가 맞을 백신은 화이자가 중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는 모더나도 맞을 가능성은 있는데, 노바백스는 빨라도 9월에나 도입되기 때문에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CG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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