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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한 모란시장…야속한 코로나에 또 발목 잡혔다

<앵커>

오늘(14일)은 성남 모란시장이 새 단장 등 변신에 나섰지만, 코로나19로 또 발목이 잡혔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 모란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5일 장입니다.

평일에 최대 6만 명, 휴일에는 10만 명이 시장을 찾습니다.

[모란시장 손님 : 마트보다 여기는 이렇게 덤도 주고 좋잖아요. 아줌마들이 친절하게 하고, 그러니까 저기 삼도 저울도 잘해주고, 그래서 와요.]

지난 4일 장날부터 새 단장한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았습니다.

핵심은 522개 점포의 자리 재배치, 손님들이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16개 품목별로 세분화해 다시 배치했습니다.

[조경일/모란시장 상인회 부회장 : 예전에 우리가 했던 방식으로 장사꾼 위주가 아니고, 소비자 위주로 품목별로 아주 잘 짜놨습니다.]

코로나19 방역도 크게 강화했습니다.

모란시장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5차례나 휴장 하면서, 손님이 급감했습니다.

[이동수/성남시 상권지원과 팀장 : 저희가 (코로나) 안전요원을 평일에는 12명, 휴일에는 20명까지 배치해서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코로나 방역에 철저함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2일부터 수도권 거리 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오늘 장날부터 24일까지 세 차례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개장 여부는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을 보며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새 단장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기대했던 상인들은 코로나로 또 발목이 잡혔다며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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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4명 이상 미성년 자녀를 둔 무주택 저소득 가구에 보증금과 월세를 지원하는 '다자녀 해피하우스 사업'을 시범 실시합니다.

성남시는 한국 토지주택공사와 협약을 맺고, 우선 매입 임대주택 4가구를 오는 9월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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