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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24년간 아들 찾아 헤맨 아버지가 만든 기적

[뉴스딱]

유괴당한 아들을 찾아 24년 동안 거리를 찾아 헤맨 중국 남성이 마침내 아들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져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오토바이에 어린아이 사진이 크게 인쇄된 현수막을 달고 달리는 남성, 지난 1997년 인신매매단에 의해 유괴된 아들을 찾기 위해 20년 넘게 하루도 쉬지 않고 아들 사진이 걸린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중국 전역을 찾아다닌 것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한 거리만 50만km가 넘었고 폐차한 오토바이가 무려 10대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아버지의 사연은 영화로도 제작됐는데요, 지난 4월 개봉한 유덕화 주연의 영화 '잃어버린 아이들'이 바로 그 영화입니다.

그런데 최근 24년 만에 아들을 찾았다는 기적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DNA 검사 덕분이었는데요, 남성은 아들의 DNA 검사지를 중국 전역의 실종아동센터에 돌렸고 검사지를 넘겨받은 센터 측이 유전자가 일치하는 20대 남성의 신원을 찾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2살이었던 아들은 어느덧 20대 청년이 됐는데요.

영화를 통해 특별한 인연을 가진 유덕화 씨도 SNS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덕분에 재회할 수 있게 됐다'며 축하를 전했습니다.

아들을 유괴한 범인들도 공안국에 체포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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