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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없거나 급하게 연락"…'자율 접종' 첫날 혼선

<앵커>

서울과 경기도가 34만 명을 대상으로 자체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방역 상황을 고려해서 사람들과 많이 만나는 직군들을 위주로 지자체가 우선접종 대상을 선정한 것인데, 첫날 현장에서는 일부 혼선도 있었습니다.

이 내용은, 김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시와 경기도가 자율 접종을 시작한 첫날.

수도권 자율접종 시작

학원강사와 택배기사, 운수업 종사자 등 34만 명이 2주간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방역 상황을 고려해 우선접종 대상을 선정한 것입니다.

[김남호/서울교통공사 직원 : 맞을 수 있게 해준다고 문자가 와서 요즘 예약하기도 어렵고 해서 기분 좋게 맞았습니다.]

접종 통보가 하루 전 급하게 이뤄지거나 안내가 아예 없어 일부 혼선도 빚어졌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검증 과정에서 명단이 합쳐지고 일부 혼선이 있었던 상황입니다. 접종하지 못한 대상자에 대해선 현황을 파악하고 접종받을 수 있도록….]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어린이집 돌봄 인력 등 38만 명도 백신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중학교 교직원들은 오는 28일부터 접종이 이뤄집니다.

다음 주부터는 접종에 동의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과 교직원 63만 명에 대한 접종도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전체 국민의 30.4%가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습니다.

한창 접종이 이뤄졌던 지난달 21일 1차 접종률은 29.2%, 22일 뒤인 어제까지 1.2%포인트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이달 말 50대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접종이 시작돼야 접종 속도에 다시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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