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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군 선수 첫 확진…수도권 경기 '무관중'

<앵커>

코로나는 국내 스포츠계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1군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오늘(9일) 예정됐던 경기가 일부 취소됐습니다. 4단계가 시행되는 다음 주부터는 수도권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가 관중 없이 치러집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원정 숙소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프로야구 NC 1군 선수 2명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2군 선수와 1군 코치가 확진 판정을 받은 적은 있지만, 1군 선수가 확진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리그 일정은 꼬이고 있습니다.

NC 선수단이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돼 오늘 키움전에 나설 수 없게 됐고 역학 조사관 부족으로 NC 선수단에 대한 조사가 늦어지면서 내일 경기까지 취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주에 NC와 만났던 두산 선수단까지 전원 검사를 받으면서 오늘 LG와 잠실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KBO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매뉴얼에 따라 밀접 접촉자를 1군에서 제외하고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올라가는 다음 주부터는 잠실과 고척, 문학, 수원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집니다.

최근 관중석의 30%까지 입장하며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던 수도권 야구장에는 다시 적막이 감돌게 됐습니다.

[이경호/KBO 홍보팀장 : 더 강하게 방역 지침 준수를 요청했고, 올림픽 휴식기가 끝나면 1군 선수단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해서 후반기를 더 세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용인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도 관중 없이 치러지게 됐고, 프로축구 수도권 경기도 다음 주부터 2주 동안 무관중으로 이어집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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