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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91세 노인 성폭행하려다 창 깨고 도주…호주 16살 소년 구속

[Pick] 91세 노인 성폭행하려다 창 깨고 도주…호주 16살 소년 구속
호주 91세 노인 성폭행하려다 도주…구속된 '16살' 소년

한밤중 91세 노인이 자는 침실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하려 한 호주의 16살 소년이 구속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6일 호주 7뉴스 등 외신들은 지난 1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 한 마을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성폭행 미수 사건에 관해 보도했습니다.

이름과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16살 소년은 이날 자정이 되기 직전 91세 여성이 혼자 잠을 자던 주택 안으로 숨어 들어갔습니다. 인기척에 깨어난 피해자는 자신의 몸 위에 올라탄 소년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폭행을 시도하던 소년은 피해자가 비명을 지르며 저항하자 그대로 창문을 깨고 도주했습니다. 현지 특수 범죄 수사대는 용의자가 도주 과정에서 남긴 혈흔을 추적해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지난 3일 소년을 체포했습니다.

호주 91세 노인 성폭행하려다 도주…구속된 '16살' 소년

경찰은 가중 주거 침입, 성폭행 미수, 폭행 등 혐의로 16살 소년을 구속했습니다. 그는 무단 침입으로 형사 처벌을 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년 측 변호사는 "사건의 민감성과 피의자 가족이 받게 될 지나친 비난 등을 고려해 달라"는 취지로 법원에 피의자 정보 공개 금지를 요청했습니다. 변호사는 또 불구속 재판을 원하는 피의자 의사를 재판부에 전달했지만, 혐의의 심각성 때문에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사건 이후 가족과 함께 살며 보살핌을 받고 있는 피해자는 아직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또다시 범죄의 표적이 될까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91세인 피해자는 여생 내내 이번 사건을 기억할 수밖에 없게 됐다", "정말 끔찍하고 역겨운 사건이다. 꼭 제대로 처벌받아야 한다"는 등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7NEWS Australia'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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