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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1000명대 확진…수도권 중심 거센 확산

<앵커>

지난주 수요일 이후 계속 700명을 넘고 있는 하루 추가 확진자가 이제는 1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전인 저녁 6시 잠정 집계 결과, 오늘(6일) 환자 숫자가 이미 1천 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서 내일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첫 소식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시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521명 발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300명대 확진자가 나왔는데 강남구 직장 관련 확진자가 33명 새로 확인되는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겁니다.

경기 지역에서도 300명 정도가 추가되면서 전국적으로는 오후 6시에 이미 1천 명을 넘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자정까지 확진자가 계속 더해지기 때문에 오늘 최종 확진자 수는 올해 1월 초 이후 6개월 만에 천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확진자 수는 4일 연속 700명 대를 기록하면서 1주일간 한 번도 700명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는데, 이제 1천 명 이상 급증세를 우려하는 상황으로 악화했습니다.

[이상원/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수도권에서는 젊은 연령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 밀집지역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도 절반을 넘었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감염자도 일주일새 150명 정도 늘면서 뚜렷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주일 미뤄졌던 새 거리두기 단계 적용 여부는 지자체와 최종 조율을 거쳐 내일 발표됩니다.

최근 일주일 수도권 확진자는 하루 평균 585명으로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 기준에 해당하지만, 1천 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됩니다.

정부는 또 중대 방역 수칙을 어기면 열흘간 영업정지를 바로 내릴 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모레부터 적용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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