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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넘게 방치…익산 웅포관광단지 '새 투자자' 나오나

<앵커>

15년 넘게 터덕거린 익산 웅포 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익산시가 민간투자 사업자를 찾기 위해 사업 설명회를 열었는데 예상보다 많은 40여 개 업체가 몰렸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익산 웅포 관광단지 조성 예정지입니다.

면적만 28만 제곱미터.

한 민간개발업체가 지난 2004년 골프학교와 숙박 시설 등을 2013년까지 갖추겠다며 허가받았습니다.

그러나 경영난 등으로 사업은 시작도 못했고, 빈 땅으로 방치돼 왔습니다.

익산시는 지난해 이 땅을 115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새로운 민간 투자자를 찾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입니다.

[김형훈/익산시 문화관광산업과장 : 그동안 민간 소유 토지로 돼 있어서 시에서 직접 민간투자자 모집에 부담이 있었습니다. 투자자도 선뜻 나서기가 어려워서 (매입했습니다.)]

익산시가 최근 사업 설명회를 열었는데 예상을 웃도는 40여 개 개발 업체가 몰렸습니다.

호텔과 대규모 물놀이장, 복합판매장 등을 짓게 하는데, 토지 확보가 끝났고 행정절차도 마무리돼 곧바로 착공이 가능한 장점 등으로 높은 관심을 끈 것으로 보입니다.

[정헌율/익산시장 : 미래 가능성, 관광지 개발 매력, 기업 투자 매력 등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됐기 때문에 조만간 민간 사업자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익산시는 7월 29일까지 민간 개발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 뒤, 8월에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사업 설명회에 굵직한 업체들이 참여하고 실제 공모에 응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

사업 추진 15년 만에 익산 웅포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유지영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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