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2루타 포함 멀티히트…탬파베이 2연승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멀티 히트 활약으로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260에서 0.270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탬파베이는 접전 끝에 9대 8로 끝내기 승기를 거뒀습니다.

최지만은 2회 말 원아웃 1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로건 앨런을 상대로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가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최지만의 시즌 6번째 2루타로 원아웃 2, 3루를 만든 탬파베이는 마이크 주니노의 볼넷에 이어 브랜던 로의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4대 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3회 말 투아웃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8대 5로 전세가 뒤집혀 끌려가던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추격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최지만은 얀디 디아스의 홈런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은 7회 말 투아웃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탬파베이는 8대 7로 한 점 뒤진 9회 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마누엘 마르고트, 란디 아로사레나, 완더 프랑코의 3타자 연속 안타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고, 클리블랜드가 오스틴 메도스를 볼넷으로 걸러 계속된 노아웃 만루에서 얀디 디아스의 타구는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향했습니다.

2루수 세사르 에르난데스가 힘겹게 공을 잡았지만 홈에 악송구해 그대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