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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규 놀이' 신경전 뒤 역전극…8연승 질주

'용규 놀이' 신경전 뒤 역전극…8연승 질주
프로야구 선두 KT가 거침없는 8연승을 질주했습니다.

키움 이용규 선수의 끈질긴 커트, 이른바 '용규 놀이'를 두고 신경전을 펼친 뒤에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신경전의 발단은 오늘(4일) 수원에서 열린 키움과 KT의 KBO리그 3회초에 나왔습니다.

키움 이용규가 KT 선발 데스파이네의 까다로운 공을 잇따라 파울로 만들어 10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습니다.

1루 땅볼로 물러나는 순간, 데스파이네가 이용규를 향해 버럭 소리를 질렀고, 이용규가 강력하게 항의하며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다음 이닝에서 키움 선발 한현희가 KT 조용호에게 초구를 무릎 쪽으로 던진 데 이어 2구째로 발을 맞히자 KT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오며 또 한 번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한현희가 사과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된 뒤, KT의 역전쇼가 펼쳐졌습니다.

석 점 뒤진 6회 장성우의 역전 투런 홈런을 포함해 대거 넉 점을 내 승부를 뒤집어 KT가 12대3으로 승리했습니다.

---- 롯데는 SSG에 두 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동점이던 8회 원아웃 만루 위기에서 신인 김진욱이 SSG 추신수와 최정을 잇따라 삼진 처리해 실점을 막았고, 9회초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내 6대4로 이겼습니다.

---- 지난 금요일 1군에 복귀한 삼성 유격수 이학주는 NC전에서 3안타 2타점 맹타에 여러 차례 호수비를 펼쳐 팀의 강우 콜드 게임승을 이끌었습니다.

---- LG는 선발 이민호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5대0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KIA는 터커와 박찬호의 홈런을 앞세워 두산을 7대3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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