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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금부터 추석 물가 미리 관리해야"

문 대통령 "지금부터 추석 물가 미리 관리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기획재정부 등 당국에 추석 명절 물가 관리를 특별히 당부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오늘(4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문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기재부로부터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보고받고 즉석에서 10개가 넘는 주문과 지시를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우선 문 대통령은 기재부가 연간 물가상승률을 2% 이내에서 관리할 수 있다고 보고하자 "연간 상승률도 중요하지만 추석 물가가 매우 중요하다"며 "공급량이 4~5%포인트만 줄어도 40~50%씩 물가가 폭등하는 품목이 있는데 이런 품목의 물가 관리는 시간이 걸리므로 추석까지 미리 대책을 세심하게 살피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기재부가 추경 편성에서 문화·예술·공연·관광 분야 지원을 소상공인 지원의 하위 항목으로 보고하자 "소상공인 지원대책과 같은 수준의 항목으로 격상해 지원을 확대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기재부가 최근 청년 지원에만 너무 집중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청년의 어려움은 청년의 어려움만이 아니라 부모의 고통이고 국가의 어려움"이라며 "국민에 이를 잘 설명하자"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이 SNS 글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제목을 달고 "정식 브리핑에 다 담을 수 없는 대통령의 정책 감수성을 기록하게 언론과 국민에 알리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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