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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들의 반려동물 사랑…1,500만 '펫심 잡기'

<앵커>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1,500만 명에 달합니다. 4집 중 1집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만큼 펫심을 사로잡기 위한 여야 대선주자들의 구애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형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월, 유기동물 보호시설에서 간담회를 열었고 지난달에는 개 식용금지와 관련한 토론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지난달) : 개 식용 금지에 관한 법률을 만드는 것을 사회적 공론에 부치고 논의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서울 보라매공원의 반려견 놀이터를 찾은 데 이어, 오늘(3일)은 한강공원에서 대형견을 산책시키며 동물권 보호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이낙연 펫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걸리버(개 이름)에게 최대한 편하게 할게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SNS 프로필.

반려견 '토리'를 안고 있는 사진을 내걸고, 자기소개에도 '토리아빠 나비집사'라며 반려동물 이름을 적어뒀습니다.

윤 전 총장은 개 4마리, 고양이 3마리를 기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9대 대선에 출마했을 때 반려동물 의료보험을 도입하고 헌법에 동물보호 조항을 넣겠다는 공약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홍준표 펫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 잇챠, 뭐 좀 먹었냐? (반려견한테) 뭐 좀 줬냐?]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에 육박하는 시대.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반려견들과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데, 북한 김정은 총비서에게서 선물로 받은 풍산개 '곰이'가 새끼 7마리를 낳았다는 소식을 오늘 SNS에 올렸습니다.

미국에서는 대통령의 반려견을 '퍼스트 독'이라고도 부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저먼셰퍼드 종인 '챔프'가 있었는데, 지난달 챔프가 세상을 떠나자 "지난 13년간 소중한 동반자였다"고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이찬수,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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