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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막 사라진 비수도권…단체 손님으로 북적

<앵커>

서울에 이어서 이번에는 거리두기가 조금 풀린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앞서 들으신 대로, 충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원 제한을 대부분 풀었습니다. 천안과 논산을 빼고는 몇 명이든 모일 수 있게 됐는데, 다만 광역시인 대전은 기준이 또 다릅니다. 대전 중심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용식 기자, 어떤가요? 확실히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나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식당과 술집이 모여 있어서 평소에도 직장인이 많이 찾는 거리입니다.

모임 가능한 인원이 4명에서 8명으로 늘어나고, 식당도 밤 11시까지였던 영업제한 시간이 풀리면서 거리에는 한결 사람들의 모습이 늘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로 이제는 대여섯 명씩 걸어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도 가끔씩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1일) 점심시간부터 이곳을 둘러봤는데요, 8명까지 함께 식사가 가능해지면서 식탁 사이 가림막이 사라진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식당은 점심 손님이 이전보다 30% 정도 늘었다고 하고, 시민들 역시 일상 회복의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대현/시민 : 다 같이 먹으면서 얘기도 하고, 평소에 거리 있었던 사람들도 가까워질 수 있어서….]

비수도권에서는 대전을 비롯해 부산과 광주 등 전국 12개 시·도가 오는 14일까지 2주간 8명으로 모임 인원을 확대했습니다.

제주는 6명이지만, 충남은 천안과 논산을 뺀 전 지역의 인원 제한을 완전히 풀었습니다.

[이정곤/충남 공주 음식점 사장 : 단체로 오늘 8명, 10명 그런 손님들이 많이 오셨고요, 코로나 이후로 장사가 가장 잘된 것 같아요.]

다만 대전이나 수도권의 단체 모임이 인원 제한이 없는 충남의 경계지역으로 몰리는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각 지자체는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저마다 특별방역기간을 정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김민철,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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