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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부패 · 무능 세력 막아야…반드시 정권 교체"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을 막고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검찰총장 사퇴 후 117일 만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고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합니다.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은 힘을 합쳐야 합니다.]

대선을 치를 시대정신으로는 공정과 상식, 법치를 내걸었습니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는 즉답을 피한 채 정치 철학 면에서 생각을 같이 한다고 에둘러 말했습니다.

앞으로 신경전이 있을 수 있음을 예고한 대목입니다.

윤 전 총장은 이른바 '윤석열 X파일'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보지 못했다며, 선출직 공직자로 나서는 사람은 무제한 검증을 받아야 하지만, 사실에 기초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출처 불명의 아무 근거 없는 일방적인 '마타도어(흑색선전)'를 시중에 유포한다든가 하면 이건 국민께서 다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기소된 장모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법집행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고 답했고, 검찰 총장을 하다 대권 도전을 한 것을 두고 수사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거 아니냐는 지적에는 "총장으로서 수사했던 내용은 법과 원칙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30일)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한 뒤 국회 기자실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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