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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넘은 대기록…BTS, 5주 연속 빌보드 1위 기염

<앵커>

방탄소년단의 버터가 5주 연속 빌보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 아시아 가수로는 최초로 4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는데 이걸 또 한 번 뛰어넘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방탄소년단이 또 한 번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미 지난주 빌보드 4주 연속 1위로 아시아 가수 신기록을 세운 BTS는 이번 주에도 정상을 지켰습니다.

빌보드 역사상 핵심 순위표인 핫100 차트에서 5주 이상 1위를 차지한 곡은 버터를 포함해 지금까지 190여 개에 불과합니다.

버터처럼 순위표 첫 진입부터 1위를 한 노래 중 5주 이상 1위를 한 건 11곡뿐인데, 그룹으로만 놓고 보면 1995년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이 함께 부른 원 스위트 데이라는 곡 이후 2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눈에 띄는 건 음원 다운로드 횟수입니다.

BTS의 버터가 빌보드 1위를 지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경쟁자를 압도하는 음원 다운로드 횟수, 그런데 이번 주 다운로드 횟수가 전주보다 오히려 15%나 늘어난 것입니다.

이번 주에만 13만 건에 달한 음원 다운로드 수는 괴물 신인이라 불리는 2위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곡보다 14배나 더 많은 수치입니다.

이 외에도 실시간 스트리밍 순위와 미국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도 전주의 기록을 오히려 앞서면서 빌보드 1위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SNS에 '무서우면서 기쁘다',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다' 등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팬클럽인 아미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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