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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델타 변이 초기 단계…추가 접종 검토"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이틀째 600명을 넘었습니다. 세계 곳곳으로 번지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아직 국내에서는 초기 단계라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그런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서 백신을 다 맞은 뒤에 한 차례 더 추가 접종하는 방안도 당국은 검토하고 있습니다.

먼저,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변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인도발 델타 변이는 검출률이 10%대로, 영국발 알파 변이와 비교하면 아직 지배적 변이는 아닙니다.

하지만 증가세가 심상찮습니다.

5월 둘째 주 기준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는 87명이었는데, 최근 한 달 사이 100명 넘게 늘어 190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우리나라도 해외 유입 차단과 국내 확산 방지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델타 변이) 유입의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델타 변이 감염자와 접촉해 확진된 사람은 66명인데 이들도 델타 변이로 확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델타 플러스' 변이는 아직 국내에서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부스터샷', 즉 추가 접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백신을 추가 확보하는 계획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변이 대응과 면역력 증강을 위해서, (해외 부스터샷) 임상시험 대상자들에 대한 추후 검사 결과들이 좀 더 나오게 되면, 접종 완료자에 대한 추가 접종, 부스터 접종에 대해서는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다음 달 시작되는 거리두기 개편과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미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정부는 계획대로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델타 변이가 주로 유입되는 국가는 격리 면제 기준 상향 등 강화된 검역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이소영, CG : 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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