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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표' 25일에 정하는 여권…판짜기 시작된 야권

<앵커>

내년 3월 대통령 선거까지는 이제 250여 일 남았습니다. 대선 주자들의 윤곽도 차츰 드러나고 있는데, 먼저 범여권부터 보면 박용진, 양승조, 이광재, 최문순, 그리고 정세균, 추미애 이렇게 6명은 이미 대권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총리, 그리고 김두관 의원도 곧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범야권에서는 유승민, 하태경 이 2명이 대선 출마의 뜻을 밝혔고, 앞서 보신 윤석열 전 총장을 비롯해서 홍준표, 원희룡, 안철수, 심상정 이렇게 5명도 대권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야권 일각에서는 최재형 감사원장과 김동연 전 부총리도 대안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데, 대선 경선 시간표를 내일(25일) 정하겠다는 여권과 판도에 조금씩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야권의 판세를, 김형래 기자가 함께 전해드리겠니다.

<기자>

민주당을 '내분 직전'에 빠뜨린 대선 경선 연기 문제, 반대 측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서 있습니다.

이 지사는 최근 송영길 당 대표에게 이런 식이면 경선을 못 뛸 수도 있다는 취지로 '연기 불가'를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 대표는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입장입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TBS 라디오 '뉴스공장') : (경선 연기의) 상당한 사유가 있는지 여부의 판단권은 그래도 당 대표와 지도부한테 있는 것이지….]

반면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캠프 등 경선 연기파는 당헌·당규상 당 지도부가 선거일을 정할 수는 없게 돼 있다며 당무위원회에 권한을 넘기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78명의 당무위원 상당수가 친문 인사라 유리할 것이라는 계산도 있습니다.

야권 판도에는 서서히 변화가 감지됩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의 범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14.4%로, 윤석열 전 총장에 이어 2위로 올라섰습니다.

김형래 8리 여론조사 CG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정치 참여 여부도 안 밝힌 상태인 최재형 감사원장이 전체 지지도 6위, 범야권 3위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김형래 8리 여론조사 CG

홍준표 의원이 1년 3개월 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한 것도 변수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홍 의원 복당 건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대 의견 없이 통과됐습니다.]

홍 의원은 즉각 윤 전 총장에 대해 "본인이 직접 의혹을 해명하고 돌파해야 한다"고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할지, 한다면 언제 할지, 최 원장이 대선판에 뛰어들지 등에 따라 범야권 구도는 더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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