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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단 사상 첫 '한 경기 7홈런' 폭발…5연승 질주

<앵커>

프로야구 선두 LG가 엄청난 홈런쇼를 펼쳤습니다. 구단 사상 최초로 한 경기 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5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LG는 1회, 김현수의 선제 솔로포로 홈런 대잔치를 시작했습니다.

3회 이형종이 좌월 투런, 다음 타자 김현수가 연타석 솔로 아치를 그렸고, 5회에는 이형종이 연타석 홈런의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6회에는 문보경이 솔로포를 터뜨려 SSG 선발 이태양에게 한 경기 최다 피홈런 타이 기록의 불명예를 안겼습니다.

6회 채은성이 바뀐 투수로부터 석 점 홈런을 추가했고, 9회 생애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SSG의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으로부터 정주현이 솔로 홈런을 뽑아내 구단 사상 최초로 한 경기 7홈런의 진기록을 세우며 5연승을 완성했습니다.

김강민은 시속 145킬로미터가 넘는 놀라운 강속구를 선보이며 삼진도 한 개를 잡아내 SSG 팬들을 위로했습니다.

NC 양의지는 국가대표 동료가 된 롯데 박세웅으로부터 시즌 17호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려 홈런 단독 선두에 오르며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은 이원석의 만루 홈런과 오재일의 시즌 10호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완파하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수비 실수를 연발한 KIA를 5연패의 늪에 몰아넣은 KT는 3연승을 달려 단독 2위가 됐습니다.

두산은 시즌 15호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을 기록한 양석환의 맹타로 키움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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