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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확산에 긴장…대전 교회서 33명 추가 확진

<앵커>

추가 확진자 가운데 외국에서 온 환자가 사흘 연속 40명을 넘어섰습니다. 올 들어 처음 있는 일인데,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최근 세계 곳곳으로 번지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유승현 의학기자입니다.

<기자>

그제(21일) 해외 유입 확진자 44명 가운데 21명은 인도네시아에서 들어왔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확진자의 70% 정도가 인도발 델타 변이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올 들어 처음 사흘 연속 40명대를 기록하면서 방역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변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들을 집중적으로 검사한 결과, 변이 검출률은 39.6%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99%, 프랑스 96%와 비교하면, 높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변이 가운데서도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발 델타 변이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델타 변이는 영국형인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 높고, 입원율은 2.26배 정도 높습니다.]

지난 한 달간 전체 확진자 기준으로 델타 변이 검출률은 1.9%에 불과했지만, 해외 유입 확진자 가운데서는 37%에서 델타 변이가 나왔습니다.

델타 변이도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영국 보건 당국의 연구결과, 백신을 두 차례 모두 맞았을 경우 델타 변이에 대해 화이자는 88%, 아스트라제네카 60% 정도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대전에서는 가족 간 감염이 교회로 확산하면서 3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A 씨가 사흘 전 확진된 뒤 가족 7명이 감염됐습니다.

또 가족 중 1명이 교회 교인들과 접촉하면서 관련 확진자는 54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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