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완주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이 원칙"

박완주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이 원칙"
여당 정책을 총괄하는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재난지원금은 전 국민에 지급하는 게 당의 원칙이라고 밝혀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오늘(2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하위 소득 70% 지급안'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전 국민 지급을 시작으로 해서 논의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박 정책위의장은 "하위 70%를 지급하고 이와 함께 신용카드 캐시백을 전 국민에게 주겠다는 정부안은 어떻게 보면 당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선별 지원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재난지원금 등에 쓰일 2차 추가경정예산 규모와 관련해 "33조~35조 원이 될 것"이라며 "이 액수를 기반으로 당정 간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중 일부를 국가 채무 상환에 쓰자는데 당도 동의를 한다"면서 "상환 규모는 추가로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추경 '3종 패키지' 중 하나인 신용카드 캐시백의 한도와 관련해선 "정부는 한도를 30만 원으로 하자고 한다"며 "아무래도 신용카드 캐시백은 소득 상위층에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는 만큼 저소득층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한도를 무조건 늘리는 게 좋은 건지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신용카드 캐시백 재원은 약 1조 원 정도로 보고 있다. 약 10조 원의 소비 진작 효과가 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추경의 구체적 집행 시기에 대해서는 "일단 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최우선으로 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은 8월,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8월 말에서 9월 초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8일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확정된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완화안 입법과 관련해선 "야당의 반대가 있겠지만 6월 내로 처리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선별 지원 가능성과 관련해 "그것은 정부 입장이며 그러한 보도는 정부발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우리당은 한 번도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입장을 바꾸거나 철회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