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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물류센터 완진까지 최소 하루 더"…오늘 영결식

<앵커>

이천 쿠팡물류센터 진화 작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는 하루 정도는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빈소에 추모 행렬이 끊이지 않았던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영결식은 오늘(21일) 치러집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새카맣게 타버린 건물에서 여전히 연기가 새어나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소방대원 5개 조 25명을 투입하는 등 닷새째 잔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건물 내부에 불에 잘 타는 물건들이 워낙 많아 완진까지 최소 하루 이상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오늘 오전 10시쯤 건물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작동이 약 8분 정도 늦어진 것으로 조사됐는데, 그 경위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생명을 잃은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9시 반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됩니다.

김동식 구조대장 추모 행렬

김 대장의 빈소에는 조문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송성환/경기 광주소방서 소방패트롤팀장 : 달걀이 껍데기가 딱딱하지만 그 안은 물처럼 맑잖아요. 그 사람은 정말 영혼이 맑은 사람입니다. 너무 좋은 사람입니다, 맑고.]

쿠팡 측은 김대장의 헌신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평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화재로 일터를 잃은 직원 1천700여 명의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화재 당일 김범석 창업자의 의장직 사임 발표로 책임 회피 논란이 불거진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불매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결식이 끝난 뒤 고인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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